충주 카페 능소화 - 감성 가득한 충주의 작은 힐링 공간

잔잔한 시골 풍경 속 정원에서의 보석 같은 힐링 공간

 

이곳은 정말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능암온천 방면에서 중앙탑 방면으로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산 넘고 물 건너 논밭이 계속 되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풍경이 바뀌며 이 카페가 나타납니다.

처음 이 곳을 보게되면 '어? 이런 곳에 카페가 있네?' 하는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데, 문득 보다보면 카페의 풍경이 썩 마음에 들어서 가던 길을 돌려 잠시 들르게 만드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침 저녁 시간까지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가족들과 함께 카페 능소화에 들러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카페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넓직하게 잘 갖춰져 있습니다.

건물은 본관과 그 옆에 별관이 있으니 주문 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시고,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에서도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저는 본관 입구에 걸린 고흐의 해바리기 그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소 아내와 제가 좋아하던 고흐 그림을 걸어 놓으신 것을 보니 카페 사장님의 고상한 취향이 느껴졌습니다. 😁

 

이 날은 창가에 앉아 아름다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연인과 나란히 앉아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빈티지한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목재 테이블, 작은 화분과 미니어처, 인형과 그림들이 곳곳에 자리잡아 마치 동화 속 찻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카페 능소화는 자체 로스팅한 원두와 정성껏 만든 베이커리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시그니처 메뉴는 아래 세 가지입니다.

• 능소화 라떼: 은은한 꽃 향을 담은 부드러운 밀크티 라떼
• 사과愛퐁당: 충주 지역 사과를 활용한 디저트로, 상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
• 동동시리즈 (동동주스, 동동에이드): 예쁜 색감과 톡 쏘는 맛이 특징

매장에서 직접 굽는 소금빵과 식빵도 맛이 괜찮다고 하니 다음에 또 들르게 되면 저도 먹어보려고 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날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제주말차라떼와 함께 딸기동동을 주문했습니다.

딸기동동은 딸기 음료에 특이하게 하겐다즈 딸기맛 아이스크림이 들어가있었습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

저녁 먹기 전이라 빵은 하나만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창가에 앉아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은 비가 오는 관계로 바깥에 나가 풍경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될 때는 야외에서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고 싶네요.

 

 

충주에 들르실 때 중앙탑 근처에 오셨다면 이곳 카페를 한 번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 의외의 풍경에 놀라고 감탄하실거라고 자신합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하는 충주 여행 코스에 꼭 넣어보세요. 

 

 

 

까페 능소화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묘곡내동길 171
화요일 10:00 - 18:00
수-일요일 10:00 - 20: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