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공장 절반 이상이 전소되고, 소방관 2명을 포함한 3명이 부상을 입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오전 7시 11분경,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공정에는 약 20톤의 생고무가 보관되어 있었으며,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해 불길은 빠르게 확산되었고, 공장 건물은 세 차례에 걸쳐 붕괴되었습니다.
🚒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및 진화 작업
화재의 규모가 커지자 소방당국은 오전 10시경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 장비 100대와 인력 355명, 고성능 화학차 15대 등을 투입하여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한, 산림청과 소방 소속 헬기 8대도 동원되었습니다. 그러나 건물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다량의 가연성 물질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완전 진화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명 피해 및 대피 상황
이번 화재로 인해 20대 직원 1명이 대피 중 추락하여 척추와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소방관 2명도 화상을 입는 등 총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조업 중이던 직원 400여 명은 모두 대피하여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생산 중단 및 지역사회 영향
화재로 인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타이어 생산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이 공장은 하루 평균 3만 3천여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었으며, 이번 화재로 인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한, 광주 도심에 다량의 검은 연기와 유독 가스가 확산되면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으며, 광주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수도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 마무리 및 시사점
이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와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특히, 대규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진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철저한 예방 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원본 기사 출처
[속보]광주 금호타이어 화재 진압 중 소방관 2명 부상…불길 계속 확산
17일 오전 7시 11분부터 화재가 시작된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를 진압하고 있던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길은 계속 건물 옆 동으로 번지며 확산 중이다. 소방청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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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건물 붕괴…소방대원 철수 명령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건물 붕괴소방대원 철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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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서 큰 불…"완진까지 수일 전망"
[앵커] 오늘(17일) 아침 광주에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장에 잘 꺼지지 않는 재료들이 많아 진화 작업에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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