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사] ✈️ 서서 가는 항공기? 유럽 저가항공의 '입석 좌석' 도입 논란
🛫 새로운 좌석 개념: Skyrider 2.0
2026년부터 유럽의 일부 저가항공사들이 도입을 검토 중인 'Skyrider 2.0'은 기존 좌석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좌석입니다. 이탈리아의 Aviointeriors사가 개발한 이 좌석은 자전거 안장처럼 생긴 패드에 기대어 약 45도 각도로 선 자세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기존 좌석보다 공간을 덜 차지하며, 항공기의 수용 인원을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Skyrider 2.0은 기존 좌석보다 무게가 약 50% 가벼워 연료 소비를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도입 배경: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
저가항공사들은 전통적으로 기내식, 수하물, 좌석 간격 등 여러 편의성을 포기하는 대신 티켓 가격을 낮추는 전략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항공 연료비와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이러한 운영 모델만으로는 충분한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수익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Skyrider 2.0의 도입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더 많은 승객을 태우고, 연료비를 절감하며, 빠른 청소와 회전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Ryanair의 CEO인 마이클 오리어리는 2010년부터 '입석 좌석' 도입 아이디어를 언급해왔으며, 이러한 좌석을 통해 1파운드(약 1,700원)짜리 항공권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논란과 우려
Skyrider 2.0의 도입에 대해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 승객 불편: 45도 각도로 선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좌석은 장시간 비행 시 승객에게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 안전성: 비상 상황이나 난기류 발생 시 이러한 좌석이 충분한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규제 승인: 현재까지 Skyrider 2.0은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공식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실제 도입까지는 여러 규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 향후 전망
Skyrider 2.0의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실제 항공편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승객들의 반응과 규제 기관의 승인 여부에 따라 도입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한편, 이러한 좌석 도입 논의는 항공업계의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나 서비스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참고 기사:
Low-cost airlines could launch standing only seats early next year
The Skyrider 2.0 is a half-standing, saddle-style seat – here’s what we know so far
www.timeout.com
https://www.euronews.com/business/2025/05/23/ryanair-denies-claims-flights-will-soon-offer-cheaper-standing-seats
www.euronews.com
Low-cost airlines Skyrider seats debut 2026
Discover how low-cost airlines will debut Skyrider 2.0 standing seats in 2026, boosting cabin capacity by 20 % and offering ultra-low fares on short-haul flights
euroweeklynews.com
Brace yourself - literally: Budget airlines set to launch controversial standing-only seats in 2026 after safety green light
Budget airlines are set to launch controversial Skyrider 2.0 standing seats in 2026, designed to cut costs and increase passenger capacity while ensuring safety on short flights.
economictimes.indi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