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 Cozi Cafe - 조용한 감성 카페를 찾는다면 여기가 답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요즘은 회사 일이 너무 많아서 조금 지치는 감이 있습니다. 곧 또 주말이 다가오는데 마음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저의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친한 직원들이 퇴근길에 함께 간단히 커피 한 잔 마시자고 권해왔습니다.

이럴 때마다 신경 써주는 사소한 마음 씀씀이가 늘 고맙습니다.

 

이럴 때마다 금요일 퇴근길에 이따금씩 역 주변 카페에 가곤 하는데 늘 가던 곳이 지겨워 이번에는 새로운 곳을 도전해볼까 합니다.

급히 역 주변에 위치한 카페들을 검색해보며 무작정 걷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호텔 건물에 위치한 카페가 눈에 들어와서 들어가봤습니다.

 

 

호텔 입구와 카페 입구가 겹치는 구조가 특이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카페 손님은 호텔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금지 안내가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는 미니멀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감각적인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메뉴는 다소 전형적인 케이크와 디저트, 음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난한 메뉴 구성이라 크게 고민할 것도 없어 보였습니다.

 

직원분들은 커피를 주문했는데, 저는 오늘 회사에서 커피를 많이 마셔서 대신 아재 음료인 미숫가루를 주문했습니다.

요즘은 카페마다 이걸 곡물라떼라고 또 바꿔 부르기도 하던데 저는 미숫가루가 더 정감있고 좋네요.

 

혼자 왔으면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서현역 카페는 대부분 늘 사람들로 붐비는데 여긴 친구와 왔으면 편하게 수다 떨기에도 좋은 공간으로 보이네요.

요즘은 사람 많은 곳은 좀 피하고 싶어지다보니 우연히 찾은 곳 치곤 괜찮아보여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집니다.

 

주문한 음료들과 나눠 먹을 치즈케이크가 나왔습니다.

미숫가루 음료는 특이하게 파인애플을 닮은 컵에 주네요.

맞은편에 앉은 직원 한 분은 컵이 수류탄에 담겨왔다고 놀리시기도 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묘하게 닮아 보입니다.

미숫가루 음료는 오랜만에 마셨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번화한 거리에 자리하고 있지만, 안으로 들어서니 작은 힐링 공간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아는 사람들과 소소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

서현역 인근에서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거나, 조용히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다면 여기에 와보세요.

포근한 공간과 괜찮은 음료와 디저트들이 있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코지 카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