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갈만한 곳

🌞 속초 여행 2일차 – 순두부 인생 맛집과 대포항의 멋진 풍경

2025. 6. 23. 20:58
인생 맛집에서 초당순두부와 산채비빔밥, 그리고 대포항에서의 멋진 풍경까지.

 

편안한 호텔에서 푹 자고 난 다음 날 아침.
창밖으로 햇살이 비추는 걸 보니 오늘도 날씨가 참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가볍게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한 뒤, 아침 식사를 위해 순두부 맛집으로 출발합니다.

 

🍲 최옥란할머니순두부 – 부드러운 초당순두부와 산채비빔밥

아침 식사는 최옥란할머니순두부에서.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어서 아침 식사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주차장이 넓고 편하고 매장 화장실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아침으로는 고소하고 따뜻한 초당순두부에 이어, 향긋한 산채비빔밥을 주문해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건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엄청 맛있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두부 자체가 아주 맛있어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밑반찬도 다 맛있고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속초 최옥란할머니순두부 초당순두부 산채비빔밥

 

 

🚘 울산바위가 선명하게 - 양양 가는 길의 풍경

식사 후, 차를 타고 양양 방향으로 향하던 중 차창 밖으로 보인 울산바위.
날씨가 유독 맑아서, 파란 하늘 아래 우뚝 솟은 울산바위가 너무 선명하게 보여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속초 울산바위
속초 울산바위

 

 

🌊 햇살 아래 대포항 방파제 산책

식사 후 양양으로 내려가던 중 날씨가 좋아 그냥 가기 아쉬워 대포항 방파제에서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니 햇빛이 바다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윤슬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조용히 걷는 동안 바람도 시원했고, 파도 소리와 함께 완벽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속초 대포항

 

잘 정비된 방파제길을 따라 걷다 보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얼굴에 스치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바다 쪽으로 탁 트인 시야 덕분에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방파제 안쪽의 부두 구역에는 갈매기들이 가득 앉아 쉬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속초 대포항
속초 대포항

 

방파제길의 끝자락에는 빨간 등대가 인상 깊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늘과 바다 사이, 고요한 바람과 윤슬이 어우러진 그 순간은 속초라는 도시가 가진 조용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속초 대포항

 

 

🐚 해파리와 사진 한 컷

대포항 안쪽을 걷다 보니 바닷물 속에 해파리 한 마리가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해파리는 처음 보는지라 가만히 들여다보며 한참을 구경하다가 핸드폰으로 한 장 찍었습니다.

 

속초 대포항

 

양양으로 이동하기 전 속초에서의 시간은 조용하면서도 깊이 있게 마음을 채워줬습니다.
선명한 풍경, 맛있는 음식, 그리고 함께 걷는 사람 – 여행이란 결국, 그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