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 주유소 주유기는 어떤 원리로 연료탱크가 꽉 차면 주유를 멈출까?

 

주유소에서 주유기를 자동으로 작동시켜놓고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보면,
어느 순간 ‘찰칵!’ 소리와 함께 주유가 자동으로 멈추는 경험을 해보셨을겁니다.

기름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멈춰주는 이 똑똑한 기능,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단순히 시간이나 양을 재는 건 아닙니다.

 

🔍 주유기의 비밀은 ‘벤투리 효과’!

이 자동 정지 기능은 기압 차이와 공기 흐름을 이용한 벤투리(Venturi) 효과 원리를 활용한 구조 덕분입니다.

✅ 원리

1. 주유기 노즐 내부에는 아주 가느다란 관(센서 튜브)이 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관은 주유기 손잡이 근처에 있는 진공 감지 센서와 연결돼 있습니다.
2. 주유 중일 때는 노즐 끝이 공기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 가느다란 관에는 공기가 잘 통하고,
   → 센서는 아무 이상 없이 주유를 계속하도록 유지합니다.
3. 하지만 연료탱크가 가득 차면서 기름이 노즐 끝을 덮게 되면,
   → 공기 흐름이 차단되고, 센서 내부에 진공이 생기게 됩니다.
4. 이때 센서가 “기름이 넘치려고 한다!”고 판단하여 즉시 주유를 멈추도록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 비유하자면?

이 원리는 마치 빨대를 음료에 담가놓고 입을 막으면 빨대 안 음료가 떨어지지 않는 현상과 유사합니다.
공기의 흐름을 차단하면 진공 상태가 되어 압력 변화가 생기고, 그 신호로 작동을 멈추는 방식입니다.

 

🚫 너무 꽉 채우지 마세요!

기름값이 비싸서 ‘조금이라도 더 넣고 싶다’는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자동으로 멈춘 후 억지로 더 채우는 건 차량에도 환경에도 좋지 않습니다.

• 연료 탱크 내부 압력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고
• 증발가스 포집장치(캐니스터) 고장 가능성
• 연료 넘침으로 인한 화재 위험도 존재

👉 찰칵! 소리와 함께 멈추면, 그대로 멈추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요약

주유기가 멈추는 이유	노즐 내부 센서 튜브가 기름에 의해 진공 상태가 되면서 신호를 보냄
원리	벤투리 효과 (기압 차이와 공기 흐름을 이용)
주유가 멈췄을 때 연료를 더 주유하면?	차량 부품 고장, 환경 오염, 화재 위험 가능성 있음

 

 

📌 참고 사항

• 이 기술은 1950년대에 도입되어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 일부 고급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연료 채움 자동 조절 시스템이 더 정밀하게 작동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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